무주군이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기간(6. 2. ~ 6. 6.)동안 반딧불이 신비탐사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운문산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반딧불이 실태조사는 무주산골영화제 신비탐사와 함께 청정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에 대한 보호육성과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에서다.무주군에 따르면 올해 실태조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며, 기술연구과 전 직원들이 출장해 출현 시간대(오후 8시 30분~오후 11시)에 맞춰 주변 환경과 출현 개체 수의 육안조사를 벌인다.

군은 관내 반딧불이 출현 지역을 중심으로 다량 서식지를 발굴해 서식지를 보호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군이 지난해 운문산반딧불이 출현 지역수를 조사한 결과 무주읍 14개소, 적상면 7개소 등 모두 34개소에서 발견되었으며, 이중 100마리 이상 다량 출현지역은 3개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 “운문산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는 서식지 발굴과 함께 무주산골영화제 신비탐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단초가 될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신비탐사 장소 발굴과 반딧불이 연구에도 적극 활용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비탐사 참가 신청은 반딧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5~6월에 활동하는 운문산반딧불이의 경우 개체 크기가 작지만 발광력이 좋아 신비탐사의 활용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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