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탄탄한 대학 경쟁력을 다시 갖추게 됐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대학 가운데 4년제 대학은 군산대학교를 비롯해 인하대학교와 성신여대 등 6개 대학이다.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은 지난해 기본역량진단에서 선정되지 않은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 운영시스템과 교육환경 등을 대학 경쟁력을 갖춘 우수 대학 여부를 심사해 이뤄졌다.

군산대학교는 올해 30억 원가량의 일반재정(대학혁신사업비)을 지원받게 되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일반재정을 지원받아 강도 높은 대학혁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대학교는 이장호 총장 취임 이후 대학대전환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작업을 하면서 지난달 21일 교육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 3일 진행한 대면평가를 통해 교육혁신 방향과 전략을 설명한 결과 실효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추가 지원대학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지역과의 공유, 협력, 상생을 위한 교육개혁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선정과 함께 군산대가 준비하고 있는 대학대전환에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라며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학생, 교직원은 물론 졸업생, 지자체, 시의회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금의 여세를 몰아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대학교의 개혁과 혁신 키워드는 ‘수요자중심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공생 시스템 구축’이다.

군산대는 이를 위해, 교육수요자인 학생 수요 기반의 산학협력 친화적 전공 개설을 위한 ICC( 산업협업특화센터) 기반 특성화 대학부를 신설했다. 또한, 채용수요자인 산업체 및 자자체 수요를 반영한 군산형 일자리 인력양성 교육과정, 지역(타)대학과의 상생 및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을 신설 및 추진하고 있다.

또 학사구조 개편안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는 ‘HASS대학(Humanities, Arts, and Social Sciences)”과 “ONSE대학(Ocean, 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등 2개 단과대학을 설치하고, 본부 직할로 개설한 법행정경찰학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자율전공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특성화 대학부제는 단계적으로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역 여건과 국립대학의 특성 및 역할을 고려한 탄력적이고 유연한 학사관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부별 연구행정인력 지원시스템과 연구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면서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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