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약 90분간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이뤄진다.

21일 저녁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요기업 총수 등 재계 인사들까지 참석하는 공식 만찬도 열린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발표하고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동아시아와 글로벌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21일 낮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집무실에서 윤 대통령과 소인수 정상회담을 갖는다. 소인수 회담 의제는 북한 문제와 대북 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확대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협력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기술동맹'을 협의하고 미국이 추진 중인 역내 경제협력 구상,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2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요청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