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6·1지방선거 출마자들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당독점으로 점철된 전북 정치판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룩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전북 정치의 진보와 혁신을 진보당에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대변되는 기득권 거대양당의 정치독점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106명의 전국 광역의원 후보와 282명의 기초의원 후보 절대다수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 유권자의 10분의 1도 안되는 당원만의 지지를 얻어 당선돈 사람들을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겠냐”며 “유권자의 선택 없이 자당 권리당원의 표만으로 당선을 예약받은 정치인들이 과연 주민들을 두려워하고 주민들을 섬기려 하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에서 이번 지방선거조차 민주당 일색의 광역·기초의회는 절대 안된다”며 “지난 2021년 지방의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사건처럼 자정 능력을 갖추기 어려울뿐더러 불통과 일방독주의 우려가 있는 전북지역 광역·기초단체장들에 대한 견제역할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 일당독점의 전북 정치권에서 견제역할은 오롯이 진보정당의 몫”이라며 “기득권에 물든 기성 정당들과는 전혀 다른 토대 위에서 성장한 진보정당만이 진보와 개혁으로 전북의 정치를 견인할 수 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보당은 전북 정치의 진보와 개혁을 위해 전북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전북 도내 곳곳을 누빌 진보당 후보들의 손을 굳게 잡아주시고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 달라”면서 “진보당을 믿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진보당 전북도당은 광역·기초의원 후보 9명을 공천했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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