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의료원 전경

군산의료원이 2년여 동안 이어왔던 감염병 전담병원 기능을 종료하고 23일부터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해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군산의료원은 코로나19 안정세에 맞춰 지난달 25일부터 일반 병동 212병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한 데 이어, 이번 일상 회복 추진을 위해 방역 조치와 시설·시스템 전면 재점검 등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외래·입원 진료를 비롯한 응급센터, 수술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호스피스병동 등 각종 의료서비스 기능을 정상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다만 다만 특수적인 상황을 감안해 호스피스 병동은 6월 7일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이 병동의 경우 환자와 가족들의 꾸준한 병동 재개 문의와 요구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가 이뤄져 이곳 관련 환자와 가족 모두가 반기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예방접종과 환자 입원 치료,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실 등의 역할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공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3,878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숙 군산의료원 원장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로 전담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병원운영을 정상화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공공의료기관 임무를 수행할 방침”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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