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관내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 발주에서 관내 업체를 우선 계약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업체와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 계획이었던 관내 업체 우선 계약을 계속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관내 생산 물품과 업체를 분기별로 조사해 시 산하 전 부서에 지역 업체 목록을 제공해 계약을 추진하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관내 업체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관내 업체 수주 확대를 위해 발주부서, 유관기관 및 관련 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물품·인력·장비·자재 등 관내 물품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회계과 이양재 과장은 “지역 업체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업체 발주를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 내 건설업체 및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직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한시적 특례 적용 기간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함에 따라 수의계약 금액을 확대 적용하며, 공사 설계단계부터 관내 업체와 수의계약 발주가 가능하도록 사업부서와 협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5조에 준하는 수의계약 1,145건 가운데 85%인 973건에 대해 지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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