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서울 용산공원 부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의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조기반한 예정인 미군기지 시설부터 오는 9월 개방을 앞두고 국민들의 의견을 공원 조성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시범개방은 하루에 5차례 진행되며 회당 500명까지 선착순 접수받는다. 관람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방문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반환 예정된 용산 미군기지의 발암물질 등 토양오염 정화없이 용산 공원 임시개방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기준에 맞는 저감대책을 세우고 개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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