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의 재산권과 관련 있는 지적(地籍)제도가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가 나아갈 미래의 지적제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도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부안에서 '2022년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발표대회를 통해 연구과제를 공유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시군 및 지적측량수행자, 관련 학계 등이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하는 연구과제는 도내 시·군 공무원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본부 직원, 지적측량업체, 관련 학계를 대상으로 지적업무와 공간정보의 전반에 관한 발전방안 과제를 사전 공모했다.

이에 시·군과 LX 전북본부 등의 자체 평가를 통해 20편을 출품했으며 발표할 연구과제로 8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의 주요내용은 지적행정 업무 개선을 통한 서비스 효율화, 지적측량 발전방향, 지적과 공간정보의 융·복합 및 활용 등이다.

또 발표대회에서 8편 연구과제의 활용 및 효과성, 정책반영 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수작 4편(최우수2, 우수2)을 선정하고 전북도지사상장을 수여한다. 최우수 연구과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전국 발표회에 전북도 연구과제로 제출할 계획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하늘·땅·바다를 잇는 성장 인프라 구축과 국토 디지털화에 기반이 되는 고품질의 지적 공간 정보 확보를 위해 지적인들의 역할과 변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민·관·학계가 소통하고 다양한 정보 기술 교류를 통해 대외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지적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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