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에너지자립도 50% 달성을 위해 나포 문화마을에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실증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나포 문화마을에 에너지 자립 마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나포면 문화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자체 에너지 소비 대체율 50%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융복합형 마을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군산시는 전체 사업비 23억 원 가운데 국비 15억 원, 시비 1억 원, 연구개발기관 7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4년간 마을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마이크로그리드 통합 플랫폼 구축, 이웃 간 전력거래 모델 개발을 진행, 공동 분산전원 구축을 통한 지역주도 에너지 자립 마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에는 주관 연구개발기관 신성이앤에스 참여 연구개발기관 한국기계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라온프렌즈,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사회적협동조합 새로이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나포면 문화마을을 시작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대표적인 에너지 자립 마을로 구축할 것”이라며 “관내 여러 마을에도 에너지 자립 마을이 확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분산 에너지원을 수용해서 소규모 단위로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관리하는 지역 전력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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