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개선에 큰 도움을 받았어요”.
전주시의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과 우울증, 스트레스 등 다양한 마음건강 문제 해결에 한몫 톡톡히 했다.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음악·명상·미술·원예 프로그램의 4가지로 이뤄진 ‘마음치유 1기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각 프로그램별 총 4회기씩 진행됐다.
특히 회복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진행된 원예치유 프로그램인 ‘나도 행복해질 수 있어’는 참여들에게 성취감과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해주기도 했다는 평가다.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복기 암환자들은 △방울토마토 키우기 △색모래를 활용한 무지개 테라리움만들기 △프리저브드플라워 리스만들기 △압화 좌우명 액자 만들기 등 각자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지친 마음에 활력을 채웠다.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매주 보건소에서 와서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강사님과 이야기하며 꽃으로 예쁜 리스도 만들고 압화 액자도 만들면서 마음을 치유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원예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2기 마음치유 프로그램도 지속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일상에 지친 전업주부를 위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인 ‘나를 꽃피우다’를 진행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50세 이상 퇴직자를 위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인 ‘행복 책갈피’를 진행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자신감을 되찾고자 하는 성인과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으로부터 회복을 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힐링을 거닐다’가 준비됐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마음치유 프로그램이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행복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에 적극 나서 시민들의 힐링공간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마음치유센터의 마음치유 프로그램은 상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원예·독서·산림 프로그램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보건소 누리집(health.jeonju.go.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mindhealingcente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1-85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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