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정부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제2급 하향 조정으로 코로나19 중등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일반병상 확보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관내 감염병 치료 병상은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군산성신병원 3개소로 지난 10일 기준 194병상을 확충, 운영해 왔다.

군산시는 최근 경증의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라 입원수요가 점차 낮아지면서 병상가동률, 일반의료체계 전환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감축해오다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산의료원 등 감염병전담병원 기능을 종료하고 외래·입원 진료를 비롯한 각종 의료서비스 기능을 군산시민에게 정상적으로 제공한다.

백종현 군산시 보건소장은 “동네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외래진료센터와 일반병상을 확보해 일상회복과 원활한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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