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녹지대 및 가로변에 식재된 수목 일제조사를 통해 확인된 고사목을 대상으로 일제정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백제대로와 온고을로 등 61개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일제조사에서는 30개 노선 인근 도심 녹지대 950여주와 가로수 1134여주의 고사목 및 고사지가 파악됐다.
녹지대의 경우는 만성로 및 천잠로 일대에서, 가로수는 온고을로와 장승배기로, 세내로, 아중로 등 일부 지역에서 스트로브잣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생육이 양호하지 못한 수목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심 녹지대에서 발생한 고사목은 상반기 내에 신속히 제거를 하고, 하반기에는 고사 등으로 제거된 수목을 보식하는 등 연내 일제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육이 양호하지 못한 수목이 발생한 노선에 대해서는 토양성분 검사 및 전문가 진단을 통한 원인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최병집 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장은 “고사목 등 발생 시 신속한 제거를 통해 나무쓰러짐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것”이라며 “수목 식재시 생육환경개선(토양개량, 생리증진제 투여 등)을 병행해 수목의 정상적 생육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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