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락 임실군수 후보 선대위는 24일 “심민 임실군수 후보 선대위가 부인의 태양광설치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한병락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것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 선대위는 “심 후보가 태양광 부지가 2천여 평이지 9천 평으로 부풀렸다고 주장했는데, 태양광 시설 면적이 다소 차이가 있다고 치더라도 심민후보가 부인 이름으로 금성산 정상에 태양광을 설치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심민 군수가 부인 이름으로 태양광을 했는지, 안 했는지가 문제의 초점이고, 부지면적을 갖고 허위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사실을 호도하려는 것”이며 “매입한 땅의 지목이 임야가 아니고 전이며, 그래서 산림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도, 지목이 전으로 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임야이고, 그렇다고 전(田)에 심어진 나무들은 베어내거나 뽑아내도 산림훼손이 아니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화중선 도로개설의 경우도 시급하지도 않고, 통행량도 없고, 경작지가 없는 데도 혈세를 들여 15억원을 들여 도로를 확포장 한 것은 사실이고, 그 도로 확, 포장으로 가장 혜택을 본 것 사람이 누구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도제한 완화가 민원이 많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처음에는 군의회가 반대했다가 갑자기 3년 한시적으로 고도제한을 완화했다”면서 “하지만 산 정상에 경작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으며, 고도제한 완화 이후 실재로 경작이 이뤄진 곳이나 심 후보 부인처럼 태양광을 설치한 곳이 있는냐”고 강조하면서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 한 사람 즉, 심민 후보님을 위한 고도제한 완화라고 생각한다”며 “또 앞에서 언급한 일련의 행위들은 심 후보님이 군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이 누구인가? 옛말에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쳐 쓰지 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심민 후보는 손바닥으로 하늘의 가리려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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