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개량과 품질 고급화를 통해 명품한우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한우개량과 품질 고급화를 통한 고급육 생산을 위해 13개 사업에 7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고창산 한우의 명품화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이에 고창군은 한우개량의 기본인 우량정액 지원과 수정란 이식, 등록 및 선형심사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고창산 한우의 고급육 출현율이 2016년 68%에서 지난해 77.7%로 꾸준히 향상되면서 지역내 한우 사육농가의 자긍심 향상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씨수소 중심의 개량체계에서 암소를 개량하는 암소유전형질개량사업, 암소축군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우수한 혈통이 보전·유전되도록 암소개량에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령화 및 일손 부족에 따른 한우농가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배합사료 자동급이기, 한우헬퍼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면서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열 축산진흥팀장은 “국외 상황에 따른 사료비 상승, 적정 한우 사육두수 초과 및 수입 관세 철폐 등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우개량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한 고급육 생산만이 한우농가 및 축산산업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다”며 “명품 한우 산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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