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출판문화와 기록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선을 보였다.
전주시는 25일 경기전과 완판본문화관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여행의 특별프로그램인 ‘전주의 출판역사 및 기록문화 체험하기’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됐던 전주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완판본 등 전주만의 전통 판각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경기전 역사 코스인 경기전 내 홍살문부터 외삼문, 내삼문, 진전, 전주사고를 탐방했으며, 특히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전주사고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조선시대 3대 책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완판본에 대해 알아보고, 완판본 전통 판각 기법(음각)을 활용해 완판본 제작 과정의 핵심인 ‘판각’을 경험하기도 했다.
최락기 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책과 전주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주 문화형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면서 “전주의 출판문화인 완판본 문화를 이어가고 도서관여행이 일상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