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인후2동 명주골이 ‘살기 좋은 마을’로 변신한다.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도시재생예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까지 국비 등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 추진 및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노후 주거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주민참여형 리빙랩사업, 마을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한 문화동아리 육성 및 주민협의체 기반조성, 마을이미지 브랜딩을 위한 마을문화축제 및 생활문화쉼터 정비사업 등이다.
시는 사업대상지가 노후 주택이 많고 인근에 학교가 밀집돼있는 특성을 고려했다.
앞서 인후2동 주민들은 지난 2016년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한 이후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마을환경개선을 위한 꽃나무 심기, 달콤한 음악회 등의 실행사업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역량을 키워왔다.
김종성 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지역주민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경험을 토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마을공동체가 도시재생 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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