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 분관인 군산근대미술관(옛 18은행)에서 오는 7월 17일까지 김혁수 작가 도예전 ‘2022 환경도자조형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높이 2m 이상의 대형 도자조형물 4점이 근대미술관 정문 앞에 전시돼 있고, 미술관 내부에서는 자연, 세포, 흔적과 산 등 자연에서 형태적 영감을 느낀 다양한 도자기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투각 기법과 조각으로 볼륨을 표현한 ‘세포’ 시리즈, 옹기토와 화장토를 사용하해 색상의 대비 효과와 질감 표현에 중점을 두고 조선시대부터 사용한 화장토 기법을 현대화한 ‘흔적’ 시리즈, 히말라야 산의 능선과 계곡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산’ 시리즈 등 전통과 혁신을 담아낸 도자조형물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우리 지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도자조형물 전시”라며 “시민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문화체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혁수 작가는 군산에서 출생, 단국대학교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대학원을 졸업한 후 수차례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 도예 관련 워크샵과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예술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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