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폭염 대비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개선, 폭염 대비 기술서 및 안내서 제작‧보급 등 ‘고온기 종합기술지원’을 추진해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방농촌진흥기관(도원∙시군센터)과 합동으로 현장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6월부터 8월까지 지원활동에 나선다. 
폭염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를 ‘중점 기술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피해 우려 지역 농가와 시범 및 실증농가를 방문해 개선점을 파악한 뒤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9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기술지원 결과, 주요 개선점으로 송풍팬 각도 조절 및 축사 주변 정리를 통한 환기량 개선, 사료 급여 횟수 및 급여 시간 조정으로 사료 섭취량 개선, 그늘막 설치 및 지붕 위 물 뿌리기로 축사 내부 복사열 차단 등이 꼽혔다.  
폭염 발생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우, 젖소, 돼지, 닭 등 가축 더위 지수(THI) 예측 정보와 고온기 사양관리 요령을 제공하는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개선했다.  
가축 더위 지수 단계에 따라 생산성 변화 수준을 알려주는 상태 창과 고온기 사양관리 대표 기술을 설명하는 화면을 개설했다. 
위험 단계가 예상되는 날 아침 휴대전화로 경보 알림을 받으려면 ‘축사로(http://chuksaro.nias.go.kr)’ 회원가입 화면에서 신청하면 된다. 
축산농가에서 폭염 대응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서’와 ‘여름철 사양관리 및 위생관리 이렇게’ 안내서를 만들어 보급한다. 
핵심 기술서에는 주요 축종 외에도 염소, 사슴, 말 등 기타 축종의 고온기 관리 기술도 함께 담았다. 이 자료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http://www.nias.go.kr)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여름이 길어지고, 폭염일수가 늘어나는 등 갈수록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온기에 철저한 사전 대비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