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충혼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사회단체장, 시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헌화 및 분향, 육군 7733부대 3대대 장병들의 조총 발사, 추념사, 추도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지리산충혼탑은 6·25전쟁 및 이후 발생한 전투로 사망한 군인, 경찰, 민간인 등 7,285명의 위패가 봉안된 곳이다. 전국 각처에서 보훈단체와 유가족 등이 수시로 찾아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에 대한 명복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산내면 지리산충혼탑 외에 운봉읍 충혼탑 등 지역 내 충혼탑과 군경묘지에서도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영령들을 추모하고 민족의식 고취와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추념사에서 “현충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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