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지산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장호 총장은 취임 초부터 각 고등학교 교장을 방문해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대학 운영에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공감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은 3일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재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이장호 총장은 이날 강연회에서 자신의 대학 시절과 사회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고, 정부의 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전략과 군산대학교가 운영하고 준비하는 기업 채용 연계 교육과정 등을 소개했다.

또 성장에는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이 있는데, 질적인 성장이 오기 위해서는 양적인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양적인 성장을 유도할 넓은 공간을 유일하게 제공하는 기회의 땅은 군산 새만금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적인 성장을 질적인 성장으로 가져가기 위해서는 적합한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군산대학교가 운영하는 핵심인재양성 시스템과 학생 지원 내용 등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량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 RE100에 관해 설명하면서 탄소 중립 달성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원자력에너지와 수소에너지와 같은 여러 가지 에너지들의 포트폴리오를 적절하게 구성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밖에 군산대학교가 구축한 해상풍력에너지 관련 우수 성과들과 해상풍력에 유리한 군산지역의 입지와 기대에 관해 설명하고, 원자력 SMR과 수소에너지의 필요성과 군산과 새만금, 장항 국가산업단지의 기업유치 현황과 인재수요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 공항과 연계된 글로벌 메디컬 도시와 서울-군산 새만금 KTX 직통노선 가능성 등과 같은 군산의 미래에 관해 얘기하며, 지역 학생들이 군산을 떠나지 않아도 좋은 대학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구하게 되는 혜택과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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