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가 전북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환자 A씨는 남원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2일 전 주거지 밭에서 상추따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신쇠약, 오심, 미열, 다리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으로, 야외활동이 활발한 4~11월에 중장년층 및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김호주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참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났을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