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

민선 8기 '김관영호'의 4년 도정 밑그림을 그릴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주중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6일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측에 따르면 민선 8기를 준비할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로 확정했으며 인수위원 선정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지방자치법'과 '전라북도지사의 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설치가 가능하고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이내 존속할 수 있다.

인수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20명 내외에서 당선인이 정하는 인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다만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정 성별이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원회는 전문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자문위원을 둘 수도 있다.

특히 '김관영호'의 인수위원장으로는 '경제통'인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향후 인선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군산 출신인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행정고시 27회) 공직에 입문했으며 한국투자공사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금융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처럼 '경제통' 인수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수위는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표방한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의 목표에 맞춰 전북경제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활동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이 당선 소감에서 "민생 우선 도정을 펼치겠다"며 "전북의 새로운 도지사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힌것 처럼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출범과 동시에 민선8기 도정에 맞게 전북도의 조직·기능, 예산현황 파악, 정책 공약 수립·확정 등을 위한 점검한다.

또 용역과 조례개정 등을 통해 '김관영호'의 경제 철학이 담긴 조직개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는 (전북)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이고 도가 앞으로 먹고 살 미래의 먹거리를 어느 방향으로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지 결정하게 된다"면서 "향후 4년간 도정의 주요 목표와 행정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 큰 틀을 잡는 일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공약에 어느정도 말했지만 그것에만 집착하지 않고 많은 전문가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정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은 지난주 조봉업 도 행정부지사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등 첫 날부터 민생 챙기기와 도정현안 파악에 분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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