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마스크 줍기 운동이 전북 도내로 확산하고 있다.

군산중앙여고 생물다양성 동아리 스쿨파머(지도교사 이태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사용이 급증한 군산 지역 마스크 쓰레기 줍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마스크 줍깅’이라는 이름으로 붙여진 이 운동은 같은 해 대야 한들고등학교와 군산고등학교에 이어 올해 군산 동고등학교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멀리 무주 무풍고까지 동참하고 있다.

군산중앙여고는 지난달 군산고에 이어 오는 15일 군산동고와 ‘마스크 줍깅’ 행사를 펼친다.

이날 군산동고(지도교사 이가람)는 희망 학생을 모집해 마스크 줍깅 행사를 하고 학교에서 인근 봉정요양원까지 산책길을 걸으면서 길에 떨어진 마스크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무풍고등학교(학교장 박관수)에서도 오는 21일 희망학생과 함께 무주 구천동 일대에서 마스크 줍깅(지도교사 류현아)을 벌이기로 했다.

이태현 군산중앙여고 생물다양성 동아리 스쿨파머 지도교사는 “마스크 줍깅 운동 행사는 환경을 보호하는 고등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이 들불처럼 번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라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고등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몸소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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