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오는 14일부터 지리산 허브밸리 입장료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남원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지역화폐 드림사업을 실시한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5월부터 당초 6,000원에서 50% 감면된 3,000원의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리산 허브밸리 지역화폐 드림사업은 지리산 허브밸리를 찾는 유료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소폭 인상하고 그 중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환급대상은 성인 유료 관광객 기준으로 입장료 4,000원을 실제 결제한 경우 2,000원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게 된다.

환급받은 남원사랑상품권은 남원지역 내 음식점, 상가, 숙박시설 등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남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원시는 지리산 허브밸리에 대해 입장료 환급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세수 감소와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장료 및 환급금액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를 찾는 외부관광객에게 입장료 중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줘 관광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리산권역 내 소비를 촉진하여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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