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민 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제안사업 공모에 나섰다.

군산시는 시민의 다양한 시정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3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참여 예산제도는 사업 발굴부터 예산편성, 집행, 결산, 환류까지 예산의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전체사업비는 10억 3,000만 원이다.

이 제도는 참여예산을 통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 제고와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는 재정 민주주의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군산시는 밝히고 있다.

공모 신청은 내달 4일까지이며 시정 분야는 군산시청 홈페이지(시민광장플랫폼)와 군산시청 기획예산과로 접수하고, 지역 분야는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시정 분야는 ▲일자리 창출사업, ▲시민 전체의 복리 증진 기여사업을 지역 분야는 ▲읍면동 지역 현안과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 특색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특정인·특정 단체 이익사업, 단순 민원성 사업, 보조사업 등은 제외된다.

군산시는 접수된 제안사업을 사업부서에서 법령·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정 분야는 온라인 투표와 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심의로 최종 선정하고, 지역 분야는 읍면동의 참여예산 지역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지난해 시민참여예산 공모 결과 총 83건 9억 4,000만 원의 사업을 선정해 주민의 불편해소와 주민화합을 위한 특색있는 사업에 투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사업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예산의 공정한 배분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참여예산은 시민 중심의 재정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제도로 시민의 불편해소 등을 위해 제도 정착에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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