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각장애인의 민원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 민원업무 안내 책자 100부를 제작해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협회 등에 비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78쪽 분량의 점자 민원업무 안내 책자에는 알아두면 편리한 민원제도와 주요 민원 서비스,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안내가 점자와 한글로 병기돼 있다.

앞서 남원시는 시청 민원실 행복민원쉼터의 북카페에 어르신과 저시력자 등 독서취약계층 민원인을 위해 활자의 크기가 일반도서의 2배 이상으로 제작된 큰 글씨 도서 20여권을 비치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민원인의 민원접수, 통합민원발급, 민원상담 등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우선 배려창구를 설치했으며, 청각 장애인을 위한 화상전화기와 점자‧음성 민원안내 키오스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민원인을 위한 보청기, 휠체어, 확대경, 유아차, 유아의자 등 다양한 편의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실을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수요자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