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미 작가

‘반달이’는 친구의 아이스크림을 빼앗고, 고무줄을 잘라버리고, 아기생쥐의 코를 간질거리고, 꿀벌들의 꿀을 따먹어 버리고, 강아지들이 가꾼 고구마밭을 망쳐놓는 등 말썽쟁이 장난꾸러기다.

친구들에게 상처를 준 반달이가 어떻게 우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

김형미 작가가 펴낸 ‘쑥쑥쑥’(신아출판사)은 친구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반달이가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고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우정을 나누는 그림책이다.

그림은 바탕 한지에 색한지를 찢어 붙이고, 그 위에 그리고 색칠을 해서 완성했다.

전주시립완산도서관 자작자작 책 공작소 프로그램 '마음을 살피는 그림책 쓰기' 창작반에서 박예분 작가의 지도로 동화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김 작가는 “말썽을 부리지만, 지혜롭게 사과도 할 줄 알고 서로 돕는 즐거움도 알아가는 반달이를 통해 친구끼리 이해하고 도와주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저자는 장수 출신으로 학교와 도서관에서 동화구연과 인형극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책놀이, 연극놀이, 전통놀이 전문가로 신명나게 소통하고 있다.

현재 전북문인협회와 전북아동문학회, (사)한국책놀이지도사협회에서 책놀이전문가로 활동하며 (사)한국반달문화원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쓴 책으로 수필집 '함께 쓰는 기쁨'(공저)이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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