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북 도정 운영에 있어 지역발전을 위해선 여야 없는 협치 행보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임을 김관영도지사 인수위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하나 된 전북정치를 강조해온 전북지사인수위는 여·야 합치의 첫 행보로 국민의 힘 정운천의원을 초청해 ‘전북도정혁신’특강을 마련했다. 여당소속으로 새 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참여하고 있는 정의원의 도정 혁신에 대한 제언을 듣기 위해서 였다. 
정 의원은 “전북이 여당이 된 국민의 힘과 협치를 이룬다는 상징적인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고 김관영도지사당선인은 “도정운영에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 힘, 여당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은 도지사 업무”라며 많은 고민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화답했다. 산적한 지역 현안에 야당일색의 지역 정치 상황을 감안할 때 김관영전북도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나온 전북정치권의 한목소리고 김당선인의 적극적인 행보이기에 주목된다. 
특히 전문성과 실용성에 중점을 새 진용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민생회복,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둔 도정 방향에 일단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당선인은 지역경제 분야를 맡게 될 초대정무부지사에 김종훈 전농식품부차관을 내정하고 정무기능을 총괄하게 될 특보에 김광수 전국회의원을 영입했다. 
전북 미래 먹을거리인 농생명산업 육성을 포함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30년간 농식품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활용하고 지방정치와 국회 경험을 가진 정치역량을 중앙으로 까지 활용하겠다는 포석은 도정운영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의 극대화 차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김당선인이 인사 기준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함께 전문성, 그리고 전북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적 관계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던 터라 이 같은 원칙에 대한 변화의 폭 역시 좁지 않을 전망이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조직의 긍정적 변화를 통한 지역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발전적 전북도정 역할 강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역의 모든 경제수치가 바닥을 맴돌며 민생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이기에 하나 된 전북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전북발전을 위한 정치색 없는 협치 행보 강화는 전북도가 중심에 설 때 그 힘을 더한다. 민주당 소속 야당도지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북도지사란 사실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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