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임은 시장이 질 것이다. 공직자는 전주의 발전을 위해 당당한 자세로 맡은 바 업무에 당당하게 임해야 합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이 전주시 실·국장에게 당부한 말이다.
우 당선인과 제40대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회의실에서 전주시 15개 실·국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당선인은 “앞으로 주어질 4년의 임기 동안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추락한 천년 전주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장기적인 큰 그림을 가지고 일하자”고 말했다.
또한 “전주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여러 걸림돌로 인해 추진하지 못한 일들은 모두 들춰내 다시 살펴보겠다”며 “전주의 발전이라는 뚜렷한 목적과 사안별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을 이뤄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 잘하는 공무원, 품위를 지키는 공무원, 당당한 공무원이 돼 줄 것을 강조했다.
우 당선인은 “일을 하다가 생기는 문제는 100% 시장이 책임지겠으니 업무에 있어 거침없고 당당하게 임하라”며 “앞으로 주요 현안과 관련해 결정이 늦어져서 일이 진행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지난 13일부터 15개 실국의 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