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로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돼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완화 및 소비 여력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

긴급생활지원금은 기초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가족 약 12만2214가구에 급여자격과 가구원수에 따라 1인 가구 30만 원부터 4인가구 최대 100만 원까지 차등지급된다.

지원방식은 무기명 선불카드 또는 지역화폐카드로 지급되며 시설수급자의 경우 보조금 형태로 현금 지급한다. 

지원금 카드는 6월 27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부안군은 오는 24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을 통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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