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이란 이름을 최초로 명명하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왔다. 그 결과 탄소 국가산단 지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효성의 1조원 규모 증설계획 추진 등 많은 성과를 냈다. 이처럼 '송하진 하면 탄소, 탄소 하면 송하진'으로 불릴 정도로 송하진 도지사의 성과 중에는 항상 '탄소산업'이 뒤따른다. 

지난 2006년 시작한 탄소산업은 지역에서 시작한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에까지 이른 유일무이한 사례로 송하진 도지사는 지금의 탄소산업 생태계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전주시장 시절 탄소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송 지사는 민선 6기 전북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이후 전국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으로 성장기반 구축과 생태계를 조성한 뒤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국가주도 추진체계를 갖춘 산업으로 탈바꿈 시킨다.

특히 민선 7기 탄소산업은 전국 최초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국산 탄소섬유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신시장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탄소산업의 대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북은 탄소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탄소소재 국가산단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탄소산업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북에서 정식 출범한 것.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톱3 탄소소재 산업 강국' 목표 아래 탄소소재 수요 산업과 연계한 시장 창출, 탄소 관련 기업 육성, 시범 실증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민선 7기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몸값이 급상승한 탄소섬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각인시키고 효성의 1조원 투자협약 체결과 이행, 탄소산업 소부장 특화단지와 스마트 그린산단 지정, 탄소특화산업단지 국가산단 지정 등 기업투자와 정부의 지원을 받아냈다. 전북이 잘할 수 있는 산업을 육성해 외부의 지원과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송 지사의 비전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아울러 민선 7기는 전북의 최대 강점 산업인 탄소산업의 비약적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20대 대선공약 아젠다로 '탄소융복합 메가 클러스터 확충'을 선정하고 지역공약에 반영시키면서 탄소산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기회로 탄소소재·부품산업 융복합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해 연구기관과 기업을 집적화시키고 핵심수요산업 상용화 실증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을 세워 새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7기까지 송하진 지사가 전북과 함께 걸어온 탄소산업의 길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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