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그룹 전북은행

“겨울이면 방문 틈새로 들어오는 냉기 때문에 힘들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도 노년을 외롭게 지내는 전쟁 참전용사들의 외침이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23일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북동부보훈지청을 통해 전주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 중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추천 받아 전북은행 안전관리부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 활동에 앞서 전북은행은 참전용사 가정의 사전 방문을 통해 생활에 불편한 점과 필요한 것들에 대한 조사 후, 불편 사항을 전문 업체에 의뢰해 정주여건을 정비했다.

또한 전북은행은 마루장판, 수도꼭지 교체 등을 통해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해소했으며, 선풍기, 쌀, 생수, 화장지 등 생필품을 구매해 참전용사의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전북은행의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전은산업 박상수 팀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항에서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우신 참전 용사들이 이렇게 어렵게 지내시고 있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죄송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지금도 참전 당시 소속 부대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참전용사 박삼복(91), 이춘호(78) 할아버지는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며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불편한 살림살이를 살뜰히 챙겨주는 전북은행 직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방극봉 전북은행 부행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평소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갖자는 차원으로 이번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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