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전 전주지역에서 싼 가격에 주유할 수 있다고 소문난 주유소 가격. /이상선 기자

7월 1일부터 유류세를 법상 최대한도인 37%까지 인하하는 조치가 시행된다.

정부는 24일 비상경체차관회의에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 당면 민생 물가안정 대책 등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산업부·공정위 등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정유업계의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급·가격 변동 우려가 있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비축물량 조기방출과 함께 부족분 발생시 긴급수입도 적극 검토하는 한편, 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적용물량 수입을 독려해 시장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상하수도 등 지방 공공요금도 하반기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18분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각각 2126.21원, 2142.18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2064.59원을 기록하며 10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18일 2062.55원)을 갈아치웠다.

또 국내 경유 가격은 이미 지난달 12일 1953.29원을 기록하며 기존의 최고가(2008년 7월 16일 1947.74원)를 경신한 데 이어 매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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