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와 처남댁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씨(49)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께 정읍시 북면 한 가게 창고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처 B씨(41)과 전 처남댁(39)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함께 있던 전 처남(39)을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전 처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에 찾아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위장 이혼을 했지만 최근까지 아내와 함께 살았다”며 “종교 문제로 계속 다퉈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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