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획재정부에 전북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핵심산업 반영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본격적인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하고자 예산실장 주재로 열린 전국 광역지자체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는 대통령 전북 공약인 농생명산업 육성과 스포츠산업 활성화, 새만금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예산안 반영을 건의하고,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에 필요한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사업의 국비 반영을 강조했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은 새만금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1단계(’13~‘22)로 임대용지 200만㎡를 확보한 데 이어 기업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단계(’23~‘26)로 130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북방문에서 “기업이 바글거리는 새만금을 만들겠다”고 새만금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만큼, 기업 투자유인 및 새만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장기임대용지 추가 공급을 위한 내년도 국비 432억 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만금 산단 조성 비용 상승에 따른 공급가격 상으로 인해 발생한 지방비 부담 및 군산시의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지방비 부담 등에 대한 애로사항도 피력했다.

또 윤 대통령 전북 공약인 ‘농생명산업 육성’과 ‘스포츠산업 활성화’ 이행을 위해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등 사업 필요성을 설득하고 정부안 반영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군산항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 등 예타가 진행 중인 3개 사업에 대해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예산의 정부안 반영을 피력하면서 주요 현안사업 예산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지역별 국가예산 간담회에 이어 도-시군-지역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탄탄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예산안 최대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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