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산내중심지활성화위원회가 전라북도 주최 제9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주천하주발효마을은 문화·복지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사람찾는 농촌’ 구현을 위한 생생마을만들기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대회로, 지난 2014년에 시작해 올해 아홉 번째를 맞고 있다.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분야의 마을만들기와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농촌빈집 유휴시설활용 우수사례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평가가 이뤄지며,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 팀은 농식품부 주관 콘테스트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산내면 ‘산내중심지활성화위원회’는 지난 2020년 산내문화센터와 공동체관 준공 이후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분과별 동아리 활동지원, 귀농귀촌 유입 증진 및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한 공간 제공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농식품부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며, 오는 7월중 현장평가 및 대면평가가 예정돼 있다.

문화·복지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하주발효마을은 ‘백세 장수마을’로써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청소년과 마을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생애구술기록(마을주민 자서전 출판) ‘백화이야기’와 음식 나눔행사인 ‘하주 요리경시대회’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2021년에는 마을의 음식콘텐츠와 치유프로그램을 결합한 생생마을플러스사업 ‘도농교류 소셜다이닝’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 마을공동체 중심의 마을자치연금(품앗이 마을쿠폰)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꿈마음치유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행정과 중간지원조직이 마을과 밀접하게 소통해 준비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발굴과 알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남원다운 농촌,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