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연합회는 지난 27일 군산시에서 영농기반이 열악한 이들의 조기 영농정착을 돕기 위해 성산면 여방리 일대에 조성 중인 청년 창업농 공유농장 부지에서 영농 기반조성 봉사 활동을 했다.

군산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유휴 부지에 청년 창업농과 귀농 예정자들의 영농체험과 현장교육 실습장으로 활용할 임시영농기반인 공유농장 4만4,136㎡를 조성하고 있다.

40세 미만 영농에 종사하는 청년농업인으로 조직된 군산시 4-H 연합회 회원 30여 명은 이날 영농일정이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소유한 농기계와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장비를 활용해 돌 고르기, 정지작업, 제초작업 등 영농에 적합한 땅 고르기 작업을 했다.

김홍순(32) 군산시4-H연합회장은 “바쁜 영농철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후배 청년농업인의 조기 영농정착을 돕고자 솔선수범 봉사 활동에 참여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4-H인으로 긍지를 가지고 지·덕·노·체 4-H이념인 농업농촌과 인간사랑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정 군산시 농촌지원과장은 “미래 농업에 주역이 될 청년농업인 영입과 영농정착을 도와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며 “청년농업인들이 4-H 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농업발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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