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람사르습지 인공호수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운곡저수지 주변이 새로운 수변산책로를 조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고창군은 아산면 운곡저수지 주변에 수변산책로를 만들어 안개가 아름다운 운곡저수지를 더 오랫동안 감상하며 숲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숲길은 산 중턱에 있어 폭이 좁고 경사도가 높아 시야가 막히는 등 산책하기에 다소 불편했고, 여러 잡목으로 시야도 답답했었는데 이번 수변산책로 조성으로 이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산책로 신규개설을 통해 오래된 데크시설과 쉼 의자에 오일스테인 작업을 실시했으며 가파른 구간에는 안전루프를 설치하는 등 편안한 숲길을 만들어 방문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산책을 즐기고, 잡목 제거로 저수지 주변의 멋진 경관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신규 산책로는 고창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 친환경 주차장에서 탐방열차(15여분 소요)를 타고 운곡서원 앞에서 내려 2코스로 가다 보면 저수지 방향 용계마을로 가는 길에 만들어졌다.

군 관계자는 “사유지임에도 좋은 취지로 땅을 무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도와준 청풍김씨 문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숲길 조성지에 대한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에게 질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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