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통을 들고 자동차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50)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25분께 전주시 여의동 한 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휘발유 통을 들고 ‘불을 지르겠다’며 직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리스해 타고 다니던 차량이 잔고장이 잦았는데, 서비스센터와 리스 회사는 각자 책임을 미루기에 바빴다”며 “1년 반 가까이 이런 상황이 반복돼 화가 나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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