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4~35대 송하진 전북도지사 퇴임식이 열린 2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앞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환하게 웃으며 도청 공무원들에게 손 인사를 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민선 6·7기를 이끈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여기 올 때까지 공무원들을 저는 100% 신뢰했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29일 퇴임식을 앞두고 도청 기자실을 찾아 공무원들한테 늘 강조했던 '공심'을 꺼내며 이같이 말했다. 

송 지사는 "오랜 세월 그 일을 해왔기 때문에 때로는 새로운 것에 대한 조금은 약할 수도 있지만 노하우를 가장 잘 갖고 있다"며 "공부하는 자세만 갖추면 새로움에 대한 추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렇게 해서 결국 나라를 끝까지 짊어지고 가는 사람을 저는 공직자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공심을 가지고 할 일이라면 누가 온들 무슨 상관이 있겠냐"며 "끝까지 끊임없는 학습과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자신도 퇴근후 집에서 공부했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가 혹시 잘못된 판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편견을 가진 것은 아닌지, 내가 지금 정확하게 알고는 있는 건지, 그걸 늘 고민해 왔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며 "다만 지금까지 살아왔고 경험했던 것들은 끊임없이 관찰하고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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