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30일 향토회관에서 민선 5·6·7기 황숙주 순창군수 퇴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관내 유관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외부초청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해 퇴임하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응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감사패 수여, 가족소개, 퇴임사, 군민들의 감사 메시지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50대 순창군수로 당선된 최영일 군수도 참석해 퇴임하는 황 군수에 박수를 보냈다.

권필남 여사는 군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황 군수는 퇴임사에서 “순창군이 지난 10년간 다양한 눈부신 발전을 보인 데에는 각계각층의 열정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반평생 공직생활이라는 이 머나먼 길을 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과 친구,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특히 ”800여 공직자와 군민 여러분에 있었기에 10년 8개월의 여정을 보람있게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감사 메시지 영상에는 고마움과 함께 퇴임 이후의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뵙길 바라는 군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황 군수는 지난 2011년 10월 27일 순창군수로 취임한 이후 10년 8개월 동안 순창을 이끌었다. 특히 국가예산확보와 아이 키우기 좋은 순창, 관광도시 순창을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순창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총사업비 1,500억원 규모인 투자선도지구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제2의 먹거리인 발효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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