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발굴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폭염대비 고위험 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행복e음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사회보험료 체납, 의료비 과다지출, 주거위험, 금융연체, 단전·단수 등 취약계층 위기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가구를 다음달까지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위기정보가 입수된 가구에 대해서는 243개 읍·면·동에 구축된 찾아가는 복지상담 창구, 민관협력 체계를 통해 실제 위기가구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발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중지자나 부적합 판정자, 공공요금 체납 노인가구, 1인 중장년 월세가구 등 여름철 폭염 취약가구 1만4146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발굴된 가구에는 상담과 소득·재산 기준심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긴급복지 등 공적 서비스를 연계하고 고용·의료·주거·금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타기관 서비스도 연계한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기관과 협의해 공적서비스 지원기준을 초과하는 대상자에게도 가구별 상황에 따라 다양한 민간자원을 연계한다.

도 관계자는 "복지 위기가구를 발견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경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민선8기에 발맞춰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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