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단체 5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21.2%로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12번째인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21년말 기준)' 책자를 발간했다.

2021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4만5379명(48.1%)으로 2020년(13만6071명, 46.6%) 대비 1.5%p 증가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광역과 기초 포함)은 부산(53.8%), 서울(51.6%), 인천(51.3%)순이며 올해 처음으로 경기, 광주, 울산도 50%를 넘어섰다.

전북의 경우 전체 여성공무원 비율은 2020년 46.1%(7211명)에서 2021년 47.4%(7701명)로 증가했다.

또 2021년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 2만5431명 중 여성은 6171명(24.3%)으로 2020년(5165명, 20.8%) 대비 3.5%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4%로 가장 높았고 울산(33.4%), 서울(30.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은 5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이 2020년 18.2%(229명)에서 2021년 21.2%(275명)로 전년 보다 3.0%p 올랐지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규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이번 통계분석 결과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및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과 역량 발휘에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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