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민선 8기 '김관영호'가 1일 출범한다. '경제 도지사'를 자처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경제발전과 민생 활력을 위한 민선 8기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타 시도와의 경쟁과 균형발전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입법을 통과시켜야 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속한 대기업 계열사 유치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설립, 금융도시 육성, 동부산악권 관광휴양벨트 조성, 새만금 SK데이터센터 조속 추진 등 시급한 현안 과제도 산적하다. '김관영호'가 민선 8기 4년 동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들을 살펴본다. 

전북은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 어느 곳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사실상 내륙의 외딴섬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균형발전에서 뒤처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선 8기 전북도의 최우선 과제로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추진이 시급한 이유다.

지난 민선 7기에서 도는 광주·전남의 예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자권역 추진에 나섰다. 전북은 광역시가 없어 강원도, 제주도와 함께 초광역 메가시티에 대응하기 위해 강소권 특화발전전략을 만들어 왔다.

전북과 강원, 제주를 제외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한 동남권과 대경권(대구시·경북도), 광주전남권(광주시·전남도), 충청권(대전시·세종시·충남도·충북도) 등은 메가시티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북의 강소권 파트너였던 강원도는 지방선거라는 이슈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지난 2006년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된 이후 16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6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전북은 메가시티 대응을 위한 강소권의 지위마저 잃어버렸다. 특별자치도 추진은 뒤늦게 뛰어든 모양새다.

여기에 경기도도 특별자치도에 추진에 뛰어들었다. 경기도의 경우 북부지역을 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해 인수위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자칫 도는 경기도와 경쟁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맞이할 수도 있다.

그동안 김관영 도지사는 등 줄곧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입법을 연내 통과를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당선인 시절 "강원특별자치도 국회 통과를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정치권과 협력해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안호영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새만금 경제자유특별지구 지정 등에 관한 특별법' 등이 올해 안에 국회 문턱을 넘으며 특별자치도 추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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