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전북 전주을을 포함한 전국 지역위원회 위원장 신청자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한다.

4일 민주당은 전국 253개 지역에 대한 위원장 후보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지난 1일 지역 실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북의 경우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되는 곳은 전주을과 남원·임실·순창지역이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이 민주당 탈당과 의원직 상실로, 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강래 전 국회의원이 이용호 당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사고지역위원회가 됐다.

이들 지역 경쟁률은 전주을지역위원장은 8:1,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은 4:1을 보였다.

중앙당 차원의 지역 실사가 종료되면서 조강특위의 서류평가 등 심사가 이번 주부터 이르면 다음주 초반까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강특위는 서류 평가와 함께 경선룰과 경선 일정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 2곳 모두 단수보다는 경선이 예상된다.

때문에 경선은 경쟁 과정의 공정성이 주요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선이 치러진다면 전주을은 8명의 후보자 가운데 4~5명을 컷오프하고, 나머지 인원을 대상으로 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서류 심사 등을 마친 조강특위는 다음 주 내 경선 후보 선정을 발표하고 경선 및 이의 신청 기간도 예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모든 절차를 완료한 이달 내 지역위원장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8월 전당대회를 위해서는 지역위원장이 모두 선출 돼야 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향후 당헌당규에 따라 전당대회보다 앞서 지역위원장 인준과 지역대의원대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당규에 따라 선거인단 등을 구성해 투표를 진행, 다득표자를 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민형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