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농자재 가격 급등 및 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농업정책자금의 상환을 유예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오는 15일~12월 31일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주요 농업정책자금에 대해 상환기일로부터 1년 동안 상환을 유예할 계획이다.

대상 자금은 농업종합자금, 후계농육성자금, 귀농창업자금 등이다.

이미 자금을 상환하고 있는 대출금은 적용되지 않는다. 거치기간 만료 후 2022년 1월 1일 이후 상환기일이 도래했으나 연체 중인 정책자금은 이번 상환유예 조치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비료, 면세유 가격 급등 등으로 대다수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농업정책자금 상환유예 조치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도시행을 적극 홍보해 자금 사용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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