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가 6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한 가운데 운영위원장에 초선의 오동환 의원이 당선되는 이변이 나왔다.

남원시의회는 6일 본회의장에서 의원 16명 전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3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처리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운영위원장 선거. 초선의 오동환 의원은 재선의 염봉섭 의원과의 맞대결에서 9대6(기권 1표)으로 염 의원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손중렬·김정현 재선의원끼리 맞붙은 자치행정위원장 선거는 8대8 동점으로 연장자순에 의해 김정현 의원이 당선됐다.

경제산업위원장 선거에서는 재선의 김영태 의원이 초선의 이기열 의원을 9대7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오동환 의원은 “화합하고 소통하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남원시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정현 자치행정위원장은 “의원들의 고견이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화합하고 소통하며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시민들로부터 신리와 사랑을 받되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강한의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경제산업위원장은 “항상 소통하고 존중하는 생산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에 앞장서며, 남원시민이 행복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의회의 위상정립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평기 의장은 “제9대 남원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와 바람을 나침반으로 삼고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갖은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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