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고추에 가장 문제가 되는 탄저병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공동방제 약제를 지원한다.

고추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고추 안정생산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고추 재배면적 445ha를 대상으로 사업비 6천만원을 편성하여 탄저병 방제 약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회에서 약제를 선정하고, 농가별 고추 재배면적(1병/1ha)에 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약제 공급이 완료되면 고추 탄저병 공동방제 기간을 오는 18일부터 22일로 설정하여 농가가 탄저병 공동방제에 모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고추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조건(온도 29℃ 이상, 습도 90% 이상)과 비바람에 의해 쉽게 확산되며, 주로 고추 열매에 발생하며 연녹색의 작은 병반이 점차 둥근 겹무늬로 확대돼 검게 썩어들어가 수량 손실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이다.

특히 고추 착과가 시작되는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장마철 7~8월에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서는 병 발생 전에 예방 위주로 사전 방제가 필요하며 날씨 예보에 따라 적기에 방제해 주고 공동방제를 통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 민 군수는“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고추 탄저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농가에서는 예찰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적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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