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8만명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기의 김제를 맡은 정성주 김제시장은 다선 시의원에 시의장을 거치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시장이다.

정성주 시장은 민선8기 시정 슬로건을 '금빛 희망! 꿈을 수확하는 김제'로 정하고, 10만 인구 재탈환으로 인구성장시대 개막, 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 육성, 전국 제일의 어르신 행복도시 조성, 민생경제 자립기반 구축, 양질의 일자리 3,000개 창출, 동북아 거점 항만도시 도약, 사회적 인프라 기반 확충, 시민이 하나되는 지방자치시대 개막 등 8대 핵심과제를 힘껏 추진할 계획이다.
 

  

1. 김제시장으로 시민들께 선택을 받으셨는데 소감은 어떠신지요? 

  어렵고 힘들게 이자리에 오게 된 만큼 책임감도 역시 무겁습니다.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했던 외동딸이 생각납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한분 한분이 얼마나 힘이 되고 소중한가를 새삼 깨닫습니다. 시민들께 너무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김제시장으로서 각오를 말씀해주십시오.

  시장선거 때마다 민생현장을 많이 돌게 됩니다. 원래 현장을 시의원때부터 많이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발로 뛰는 행정을 하며, 시의회와도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쌍발통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3. 김제시는 한해 200명 남짓 태어나고 2000명 가량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소멸예정도시입니다. 인구감소의 주원인으로 지적되는 교육환경, 문화인프라,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성급한 성과를 내기보다 미래를 위한 초석을 쌓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전문가 그룹을 통해 여러 의견을 취합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학교를 만들어 본격적인 다문화시대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체육대회 때는 여러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져 국가대항 경기의 양상도 띄게 될 것인데 이런게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4. 시장님의 임기 초 중점 사업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일단 도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과감히 정리해 나가겠습니다. 이전에 비해 많이 축소된 코스모스길도 확장토록 하겠습니다. 복합센터나 다목적센터 등 모든 시설이 과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인지 철저히 검토해 고칠건 신속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5. 치솟는 물가 등으로 서민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역민생경제 회복 방안이 있으신지요?

  건축자재 등 각종 자재비의 상승도 걱정되고, 많은 고민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시민들의 어려움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 긴밀히 소통하며 추경 등의 대책을 발빠르게 서두르겠습니다.

 

6. 중앙정부와의 관계성은 어떻게 맺으실 생각이신지요?

  10만 인구 탈환을 목표로 세일즈하는 시장, 발로 뛰는 시장으로 10년, 20년을 바라보고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적을 두고 있는 민주당은 물론이거니와 필요하다면 여당과도 소통하며 김제의 실익을 챙기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실 말씀은?

  김제시민 여러분, 한없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마십시오. 시민들과 함께 김제의 백년대계를 만드는데 오직 시민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나가겠습니다. 절대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김정한 기자  suv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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