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장수군정을 이끌어갈 최훈식 군수는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 중심의, 군민이 행복한 장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 중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위민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를 시작하는 최훈식 군수의 미래 청사진은 어떨까. 포부와 군정 방향,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민선8기 군정 목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의 슬로건에 대한 설명은?
▲선거기간 동안 장수군 곳곳을 다녔습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장수군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군민들과 직접 만나며 ‘군민들이 행복한 장수군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군민이 행복한 장수, 살고 싶은 장수군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군정 목표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위민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농산물안정기금 400억 원 조성, 농군사관학교 설립?운영, 첨단 IT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해 미래 농업을 활성화하고 아이들과 청년이 살아있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군정목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의 최우선 과제로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이유는?
▲공직자가 변해야 장수의 미래가 있습니다. 장수군수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제가 강조한 것 중 하나가 행정의 변화와 혁신이었습니다. 공직자들이 적극행정, 책임행정, 자율행정을 펼쳐야 장수군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군민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장수군에 꼭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공직자들이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 현장 중심의 행정, 군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위민행정을 실현해야 합니다.

물론 공직자들이 적극행정, 혁신행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이에 군에서는 본인이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직원 스스로가 장수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인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공정’을 바탕으로 측근 위주의 인사가 아닌 개인의 실력, 능력에 따른 객관적인 인사시스템을 마련해 직원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대표공약인 농산물안정기금 400억원 조성에 대한 재원 마련 계획은?
▲지금 장수군에 가장 필요한 일은 농업을 살리는 것입니다. 단순히 농업을 살리는 게 아니라 미래 농업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1일 취임식 후 1호로 결재한 사항이 농산물안정기금 조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풍?수해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파동을 겪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안정기금 400억원 조성은 이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으로 연간 100억 원씩 4년 동안 농산물 안정기금 400억 원을 조성해 농산물 최저 생산비 보장제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농민들의 유통 판로 문제 해결은 물론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해 안심하고 영농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임대 스마트팜 조성과 장수 농군사관학교 건립?운영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유치하고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현대화 시설 지원으로 장수군 농업이 미래 농업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 농업분야와 함께 강조하셨던 부분이 민생분야인데,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사실 장수군은 타지역 비해 열악한 정주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교통도 불편하고, 종합병원 하나 없는 곳이 장수군입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장수군은 지역균형발전이 꼭 필요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장수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펼치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앞서 말씀드렸던 장수?장계 도시가스 유치이며, 이외에도 군민들이 살기 좋은 장수군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의 개선과 함께 미래 농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팜을 건립해 청년, 귀농귀촌인들이 장수군에서 실패 없이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살기 좋은 장수군을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농군사관학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시설 지원 등을 통해 농업하기 좋은 장수, 군민들이 살기 좋은 장수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앞으로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계획이 궁금한데?
▲군민들이 저에게 큰 지지를 보내주시고, 장수군수로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장수군이 변화하길 원하고, 발전하길 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장수군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장수군에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역소멸 위기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위민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농산물안정기금 400억 원 조성, 농군사관학교 설립?운영, 첨단 IT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해 미래 농업을 활성화하고 아이들과 청년이 살아있는 미래의 장수를 만들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보내주신 군민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께 힘이 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거기간 동안 많은 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며 군민들이 장수군이 변화하고 혁신하길 원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장수군의 주인은 군민 여러분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군정을 이끌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 정치를 바꾸고, 행정을 혁신해 군민이 행복한 장수, 자랑스러운 장수로 만들겠습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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